2016. 8. 25. 15:00

장성 푸른솔cc 후기, 가성비 + 다이나믹?


전라남도에서도 장성에 있었던

장성 푸른솔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지방에 있는 골프장이기도 하고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골프장이었기에

저렴한 그린피를 자랑하는 곳이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는

평일 10만원, 주말 14.5만원입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나머지 부분은 시세수준이었습니다


이벤트를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해서

그린피를 할인해주기도 했습니다


장성 푸른솔cc의 코스 종류에는

마운틴코스, 레이크코스, 힐코스가

각 코스별로 9홀씩 전체 27홀이었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짱짱한 전장거리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레이크코스 3,255미터

힐코스 3,210미터

마운틴코스 3,375미터


수도권의 퍼블릭 골프장 대부분이

파36의 9홀 코스가 3,000미터도

안 되는 곳들이 상당합니다

그렇기에 장성 푸른솔cc는

지역적인 이점을 잘 살린 모습이었습니다


전장거리가 짱짱하기도 하지만

페어웨이도 충분히 넓은 편이었기에

전체적으로 여유가 느껴졌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넓은 페어웨이와 함께

길쭉한 전장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인지

홀끼리 간격은 조금 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분들이 아니라면

옆 홀에서 라운딩 중이더라도

크게 신경 쓰일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워터 해저드라던가

벙커 등의 장애물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레이크코스를 보게 되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워터 해저드도 많은 편이었지만

왼쪽 부분에 저수지도 보였습니다

장성 푸른솔cc는 국내의 많은 골프장처럼

산악 지형 위주의 골프장이었지만

깊은 산 골짜기가 아니었던 곳으로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은

강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평지형 위주의 홀이 많았던 곳이기에

업힐과 다운힐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홀의 모양도 좋은 편으로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었습니다


전방 시야가 개방적이었기 때문에

그린의 위치와 거리를 파악하기 좋았으며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드라이버를

땅땅 때릴 수 있는 설계였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전혀 없는 곳은 아니지만

블라인드홀의 경우에도 티샷 위치에서

최대한 IP 지점이 보이게끔

설계를 해둔 곳이었습니다


개별 벙커들은 크기가 상당히 큰 편으로

한번 빠지면 탈출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는

어김없이 몰려있었기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물론이었고

티샷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장성 푸른솔cc의 그린은

크기는 중간 정도 사이즈였지만

길게 늘어진 모양이 많았습니다


홀컵의 위치 또한 그린의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그린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그린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린의 경사는 중간 정도였지만

언듈레이션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그린 중간 중간 브레이크가 걸리는 곳으로

라이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했기에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중간 정도였지만

고속 그린에 익숙한 분들에게도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장성 푸른솔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이 그나마 무난했던 곳이었지만

페어웨이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친다고 해도

평소 스코어보다 4타 정도는

추가될 정도였습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한 곳이기에

80대 정도 치시는 분들이나

도전 욕구 높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이나 캐디분은

친절한 분들이 많이 보였던 곳으로

좋은 인상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방문하기는

쉽지 않은 곳이었지만

합리적인 그린피와 높은 코스 완성도로

자주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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