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7. 14:30

제주 나인브릿지, 5분만에 아는척 가능한 후기!?


이름 그대로 제주도에 위치한 골프장인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프라이빗한 골프장으로

정통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으로

회원만 부킹이 가능한 곳입니다


퍼블릭 골프장도 있기 때문에

비회원도 이용은 가능한 곳이지만

퍼블릭코스는 6홀 규모인 곳입니다

제주 나인브릿지의 정규 코스에는

하이랜드코스와 크릭코스가 있던 곳으로

각 코스별로 9홀씩 회원제 18홀과

퍼블릭 6홀까지 전체 24홀이었습니다


정규 코스의 전장거리는 7,190야드로

역시나 충분히 짱짱한 편이었습니다


하이랜드코스 3,271미터

크릭코스 3,248미터

제주 나인브릿지의 페어웨이를 보게 되면

회원제 골프장이기도 하고

골퍼들에게 있어서는 '약속의 땅'으로

통하고 있는 제주도에 위치했던 곳으로

넓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나 수도권에 있는 닭장같은 수준의

골프장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인만큼

한라산에 의한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는 다소 강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각 홀 별로 개성이 다양해서

업힐과 다운힐은 물론이고

평지형 위주의 홀까지 다양했던 곳입니다


홀의 모양도 상당히 우수했던 곳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린의 위치와 거리를 파악하기 좋았으며

덕분에 드라이버도 땅땅

때리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전혀 없는 곳은 아니지만

블라인드홀의 경우에도 티샷 위치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게끔 친절하게

설계를 해둔 곳이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언듈레이션이

상당히 심했던 곳으로 

엉뚱한 위치에 공이 착지하면

그대로 튕겨나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장애물에 대한 부담도 큰 곳으로

워터 해저드의 숫자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개별 워터 해저드는

크기도 큰 편이었으며

그린 주변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온그린 전에는

더욱더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코스 전체적으로

벙커의 숫자도 엄청난 곳이었지만

개별 벙커들은 크기도 큰 편이었습니다


빠지기도 쉽지만 한번 빠지면

탈출하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꽤나 고생하게 되는 곳입니다

벙커는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는

양 옆으로 엄청나게 몰려있었기에

온그린 전에는 기본이었으며

티샷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던 곳이었습니다


제주 나인브릿지의 그린 

크기는 중간 정도 사이즈였지만

길게 늘어져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홀컵이 꽂혀 있는 위치 또한

그린의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에 몰려있었던 곳으로

롱퍼팅과 어프로치샷이 중요했습니다


그린은 2단 그린이 기본일 정도로

경사가 상당히 심한 편이었으며

언듈레이션도 심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우수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은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주 나인브릿지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치더라도

스코어를 확인해보니 

무려 5타 이상은 추가되있던 곳이었습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상당히 다이나믹하기에

80대 정도 치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다소 고생하게 되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만큼

확실한 보상이 있는 곳이기도 했고

스코어에 관계없이 도전하기를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재미나게 칠 수 있을 듯 합니다


코스의 완성도도 높은 곳이기에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재밌게

치고 왔던 곳이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이나 캐디분은

말할 필요도 없이 친절했던 곳으로

라운딩 후에도 좋은 인상이 남았습니다


제주 나인브릿지는 회원 버프가 없다면

방문이 불가능한 곳으로

언제 다시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