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스프링스cc, 솔직하게 파헤친 후기?!
경기도에서도 이천에 있었던
휘닉스스프링스cc 라운딩 후기입니다
휘닉스스프링스cc는 최근에
많은 변화를 겪은 골프장입니다
2016년 2월에 BGF리테일이 인수하면서
2016년 6월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
2016년 8월에 사우스스프링스cc로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퍼블릭으로 전환했지만 그린피가
크게 저렴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정상 요금은
평일 19만원, 주말 25만원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이벤트 중이며
인터넷 회원가입을 할 경우 그린피는
평일에는 12~15만원,
주말에는 19~24만원이었습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9만원으로
카트비도 조금 비싼 편입니다
휘닉스스프링스cc의 코스 종류에는
마운틴코스와 레이크코스가
각 코스별로 9홀씩 전체 18홀입니다
처음에는 회원제로 개장했던 골프장답게
전장거리는 상당히 짱짱했던 곳입니다
마운틴코스 3,688야드
레이크코스 3,583야드
게다가 페어웨이도 넓은 편으로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OB 걱정없이
드라이버를 땅땅 때릴 수 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산에 위치한 곳으로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강했던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업힐과 다운힐이 많은 곳으로
특히나 마운틴코스의 경우
이름 그대로 더욱 높은 부지에 있으며
고저차도 더욱 심했던 곳입니다
코스 설계도 우수한 편으로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적은 곳이기 때문에
전방 시야는 개방적이었습니다
레이크코스의 경우 이름 그대로
워터 해저드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워터 해저드들이
그린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마운틴코스의 워터 해저드는
크기도 작은 편이었고
숫자도 적은 편이었기에
역시나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벙커는 엄청난 곳으로
코스 전체적으로 108개의
벙커가 있는 골프장으로
'백팔번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름은 88cc이며 실제 벙커는
'85'개가 있는 88cc를 가볍게 뛰어넘는
엄청난 벙커숫자입니다(!)
게다가 개별 벙커들이 크기도 큰 편이며
그린 주변은 물론이고
세컨샷 지점에도 넓게 퍼져있기에
휘닉스스프링스cc에서는 라운딩 중에
벙커와의 원치 않는 접근(?)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골프백에서 자꾸만 샌드웻지를
꺼내들고만 있는 스스로의 초라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곳입니다(...)
휘닉스스프링스cc의 그린은 크기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길쭉하게
늘어진 모양이었습니다
홀컵의 위치도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온그린 위치가 나쁠 경우에는
당연히 홀컵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멀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린은 마운드가 엄청난 곳으로
메롱 그린도 많았기에
롱퍼팅을 잘못 때리면
그린 밖으로 탈출하며 30미터 이상
흘러내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했으며
퍼팅 중에 볼이 튀어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중간 정도였지만
크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휘닉스스프링스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상당히 어려웠던 곳이었습니다
회원제로 개장했던 골프장이기 때문에
다른 퍼블릭 골프장들보다는
당연히 어려웠던 곳입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치더라도
평소보다 5타 이상 추가되는 곳으로
멘탈관리가 중요한 곳입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상당히 다이나믹하기에
도전 욕구가 높으신 분들이나
80정도 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재미난 곳일 듯 합니다
프론트 직원분들과 캐디분도
친절한 분들이 많았던 곳으로
좋은 인상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휘닉스스프링스cc는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던 골프장으로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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