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9. 23:00

[휘닉스파크cc] 솔직히 파헤쳐 봅니다?


지방에 있는 골프장이기는 하지만

회원제 정규 클럽이었기 때문에

비싼 그린피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골프장의 위치는 강원도에서도

평창에 있던 곳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은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비회원의 경우 18홀 기준 그린피가

평일에는 15만원이었으며,

주말에는 17~20만원이나 되는 곳입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었으며,

카트비는 9만원이었던 곳으로

카트비도 비싼 편에 속했던 곳입니다


휘닉스파크cc에는 두 곳의 코스가 있으며

레이크코스와 마운틴코스가

각각 9홀씩 총 18홀 골프장입니다

전장거리는 6,338미터였던 곳이었으며

회원제 골프장으로서는

적당한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레이크코스 3,143미터

마운틴코스 3,195미터


페어웨이의 넓이를 보게 되면

좁은 홀과 넓은 홀이 조화를 이루며

다행히 닭장처럼 좁아터진 홀은

없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골프장 옆 쪽을 보게 되면

휘닉스파크 스키장이 있던 곳이었기에

산악 지형이 강했던 곳입니다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이 강한 곳으로

업힐과 다운힐이 부담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지형 위주의 홀도 많았기 때문에

각 홀별로 다양한 개성이 느껴졌습니다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는 불규칙하기에

도그렉홀이 많은 구조였으며

언듈레이션이 강하게 들어간

페어웨이가 특징이었습니다


홀의 모양은 우수한 편에 속했던 곳으로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는게

특징인 곳이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의 숫자가 별로 없었던 곳이며

블라인드홀조차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는 설계였습니다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특징이 있었기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OB 부담없이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장애물을 보게 되면 워터 해저드의

숫자가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던 곳입니다

또한 개별 워터 해저드는 크기를 보더라도

크기가 큰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워터 해저드들의 위치를 보게 되면

페어웨이의 좌측에 늘어져 있던 곳입니다

때문에 워터 해저드가 있는 홀의 경우에는

샷을 약간 우측으로 치우치는 느낌으로

공략해 나가는 게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그린 주변에 워터 해저드가

밀접하게 이어진 곳도 있었기에

온그린 전에는 더욱 신경써야 했습니다

워터 해저드도 부담되던 곳이었으며

벙커 또한 난해한 모습을 보였던 곳입니다


개별 벙커들의 크기를 보게 되더라도

엄청나게 큰 대형 벙커들 위주였습니다

때문에 피해가기에도 쉽지 않았으며

한번 빠질 경우에는

탈출하기에도 까다로웠던 모습입니다


벙커의 숫자도 엄청난 편이엇던 곳이며

그린 주변을 시작으로

세컨샷 지점은 양 옆으로

포진해 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당연하기도 했고

티샷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했던 곳입니다


휘닉스파크cc의 그린 크기를 보게 되면

큰 그린과 작은 그린이 다양한 곳이며

길게 늘어진 모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게 되면

그린의 가운데라기 보다는

가장자리에 꽂힌 그린이 많이 보였습니다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홀인할 수 있는

그린은 거의 없던 곳이었으며

롱퍼팅이라던가 어프로치샷을

잘 활용해야 했던 곳입니다

그린은 2단 그린이 기본이었던 곳으로

경사가 심하게 느껴졌던 곳입니다


또한 언듈레이션도 강한 편이었기 때문에

라이를 읽어내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린의 컨디션 상급에 속하던 곳이었으며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더라도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린도 어느정도 빠른 곳이었기 때문에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난 퍼팅이 가능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휘닉스파크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엄청나게 난해한 곳으로 보였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이 종료되더라도

5타에서 8타 정도는 가볍게 더 나오기에

사전 전략은 필수적이었던 곳입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함이 특징으로

중급 이상의 실력자라거나

높은 도전 욕구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적합해 보였던 골프장이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을 비롯해서

캐디분을 보게 되면 친절한 분들이었으며

여운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골프장의 부지 자체가 

스키장이 있을 정도로 산 중턱이었기에

멋진 경관이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동시에 높은 완성도를 가진 코스로 인해서

라운딩 내내 지루한 느낌없이

도전하는 재미가 좋았던 곳입니다

휘닉스파크cc는 만족스러웠던 라운딩으로

접근성은 조금 아쉬운 곳이기는 했지만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이 많던 곳입니다


거리가 다소 멀었던 곳이었기에

자주는 쉽지 않겠지만 시간 내서

앞으로도 다시 라운딩하러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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