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7. 22:30

[현대솔라고cc] 저렴 + 전장 + 넉넉?


2016년 4월에 오픈한 골프장이기 때문에

이제 겨우 반년 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규 골프장입니다


지방에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에

저렴한 그린피를 자랑하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할 경우

그린피를 할인 받게 되며 18홀 기준

평일에는 9.5만원 정도였으며,

주말에도 13~14.5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캐디피는 12만원인 곳이며,

카트비는 8만원이었던 곳으로

제반 비용은 시세와 비슷했던 곳입니다


현대솔라고cc에는 두 곳의 코스가 있으며

솔코스와 라고코스가

각 코스별로 18홀씩 총 36홀 골프장입니다


아직까지는 솔코스 - 인/아웃코스와

라고코스 - 아웃코스만 개장된 상태로

라고코스 - 인코스는 아직 오픈 전입니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지방에 잇는 곳이라서 그런지

짱짱한 전장거리를 갖추었던 곳입니다 


솔/인코스 3,267미터

솔/아웃코스 3,375미터


전장거리가 짱짱한 만큼

페어웨이도 넓었던 곳으로

여유가 느껴졌던 곳입니다

골프장의 부지 자체가 간척지인 곳으로

주변에 산도 안 보이는 곳이었으며

엄청난 규모의 평야 지대가

이어져 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국내 골프장들의 특징인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이

'전혀' 안 보이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평지형 위주로 이루어진 곳이라서 그런지

전방 시야도 개방적인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골프장의 레이아웃을 보게 되면

같은 지역인 충남 태안에 먼저 만들어진

현대더링스cc와 비슷하기도 했습니다

현대더링스cc의 경우에도

간척지에 조성된 골프장이면서

그린피가 저렴한 부분과

평지형 위주로 이루어진 홀이 많았기에

현대솔라고cc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산 속에 있는 골프장들의 경우

보통 우드코스라던가 파인코스가

많은게 일반적입니다


떄문에 나무가 울창하게 조성된 숲 형식의

골프장이 대부분인게 국내 골프장들의

특성이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솔라고cc는 

간척지에 조성된 곳이기도 했지만

OB 라인에 워터 해저드를 조성해두었기에

홀과 홀 사이를 보게 되면 

나무나 숲이 아닌 워터 해저드가

길게 이어져 있던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골프장의 분이기 자체가

페어웨이 반, 물 반이었던 곳이었기에

군산cc라던가 스카이72와 비슷했었습니다


바닷가와도 가까운 지역적 특징으로 인해

나름 링크스 타입에 속했던 곳입니다

장애물을 보게 되면 벙커의

숫자도 엄청나게 많았던 곳이었으며

개별 벙커들의 크기도 큰 곳이 많았습니다


벙커의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 주변을 시작으로 세컨샷 지점에도

엄청나게 포진해 있었습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기본이었으며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했던 곳입니다


장애물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전장 거리도 짱짱한 것은 물론이고

페어웨이도 드넓은게 특징입니다

또한 전방 시야가 개방적이었던 곳으로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며

라운딩을 즐기기에 좋은 구조였습니다


솔코스의 아웃코스를 보게 되면

파5홀들의 전장거리가 엄청난 곳으로

500미터 중반 정도에 이르기 때문에

장타자분들은 비거리를 확인하기 좋습니다


현대솔라고cc의 그린 크기를 보게 되면

크기가 큰 대형 그린이 많던 곳이었습니다


그린의 모양을 보게 되더라도

길쭉하게 늘어진 곳이 대부분인 곳입니다

핀이 꽂혀있는 위치를 보게 되더라도

그린의 가장자리에 몰려있는 곳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그린은 거의 없던 곳이었으며

롱퍼팅이라던가 어프로치샷을

잘 활용해야 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강했던 곳으로

2단 그린이 기본으로 느껴질 정도로

경사도 불규칙한게 특징이었습니다

운동장 그린이기도 했지만

엄청난 마운드가 특징이었던 곳으로

요즘 유행하는 그린으로 보였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상급에 속했으며

모래도 거의 없는 곳이기도 했지만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더라도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린은 중간 정도 빠르기였음에도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크게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현대솔라고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페어웨이는 무난해 보였던 곳이었지만

그린이 굉장히 난해해 보였습니다

페어웨이에서 겨우겨우 타수를 줄인다해도

그린에서 까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스코어를 줄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무리 짓는다면

평소 스코어만큼만 가져간다거나

오히려 3타 정도는 추가되는 곳입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지나치게

다이나믹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라운딩 내내 지루할 틈이 없던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공략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레이아웃 자체가

현대더링스cc와 비슷한 곳이었기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그린피와 함께

국내에 흔치 않은 모습의 레이아웃으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현대솔라고cc는 라고코스까지

전부 개장한 모습이 기대되는 곳으로

다시 라운딩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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