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1. 14:00

[웰링턴cc] 솔직히 적어본 후기


경기도에서도 이천에 위치한 골프장인

웰링턴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효성 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몇 차례 개장을 연기했던 곳입니다


회원권 숫자를 골프장에서

적절히 조절하는 곳으로

회원권 시세는 무려 10억이라고 합니다

회원들 위주로만 부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라운딩 내내

사람 만나기도 힘든 곳이었습니다


티옾 간격이 당연히 넉넉한 곳으로

황제 골프는 기본(?)인 곳이었습니다


웰링턴cc의 코스 종류를 보게 되면

그리핀코스와 피닉스코스가 있던 곳으로

각 코스 별로 9홀씩 총 18홀이었습니다

전장거리는 당연히 짱짱했던 곳이며

페어웨이는 무조건 넓히기만 한 것이 아닌

좁은 홀과 넓은 홀이 다양했습니다


국내의 많은 골프장들처럼

산 속에 위치한 곳이었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는 심했습니다


그렇지만 업힐과 다운힐만 있는 것이 아닌

평지형 위주의 홀까지

각 홀별로 개성은 다양했던 곳입니다

대부분의 홀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던 곳으로

그린의 위치와 거리를

파악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블라인드홀이 전혀 없는 곳은 아니지만

블라인드홀의 경우에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눈에 보이는 위치였기에

전방 시야는 개방적이었습니다


개별 워터 해저드는 크기도 큰 편이었지만

숫자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페어웨이의 한쪽 끝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워터 해저드도 있으며

그린 주변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기에

온그린 전에도 주의해야 했습니다


또한 벙커도 엄청났던 곳으로

개별 벙커는 크기도 큰 편이었지만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

어김없이 포진해있는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온그린 전에는 물론이었고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티샷 전에

벙커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했습니다

웰링턴cc의 그린은 크기가 큰 편이었으며

길게 늘어져 있는 모양이 많았습니다


홀컵의 위치 또한 정직하게

그린의 가운데에 꽂힌 곳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난해한 위치에 꽂혀있었습니다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그린은 많지 않은 곳이었으며

롱퍼팅과 어프로치샷이 중요했습니다

그린은 언듈레이션도 심했지만

2단 그린이 기본일 정도로

경사가 불규칙한 곳이었습니다


속임수 라이도 많은 곳이었으며

브레이크가 걸리는 부분도 있기에

라이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빠른 편이었기에

고속 그린에 익숙하신 분들은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웰링턴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린은 물론이고 페어웨이도

상당히 난해했던 곳이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치더라도

어느새 5타에서 8타 정도는

추가되어 있던 곳이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이나 캐디분은

당연히 친절했던 골프장으로

좋은 기억이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라이빗'한 골프장의

표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멋진 경관과 높은 코스 완성도로

라운딩 자체도 상당히 즐거웠던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만족했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회원 동반이 아니면

라운딩이 불가능한 골프장으로

회원 버프(!)가 필수인 곳입니다


다음 방문은 언제가 될지

정말 기대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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