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0. 14:00

[중원cc] 5분만에 아는척 가능한 후기?!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골프장인

중원cc에서 라운딩한 후기입니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골프장으로

그린피가 상당히 저렴한 곳이며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골퍼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한 골프장입니다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는

평일에는 8~10만원 정도였으며,

주말에는 13~16만원 정도였습니다

카트비 8만원, 캐디피 12만원으로

나머지 부분은 시세수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이벤트 중으로

그린피가 평일 6~7만원,

주말 9.5~12만원이었기에

상당히 저렴한 곳이었습니다

그린피도 저렴한 편이지만

코스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충북에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2시간의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중원cc의 코스 종류에는

백제코스, 신라코스, 고구려코스가 

각 코스별로 9홀씩 총 27홀이었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신라코스는 다소 전장거리가 길었지만

다른 코스들은 약간 짧았습니다


고구려코스 3,089야드

백제코스 3,192야드

신라코스 3,464야드

페어웨이의 넓이는 좁은 홀과

넓은 홀이 다양했던 곳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닭장처럼 홀은

'전혀' 없는 곳이었습니다


골프장의 부지는 국내의 

많은 골프장들처럼 산 속에 있었기에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강했습니다

업힐과 다운힐에 대한 부담이 큰 곳이지만

27개 홀이나 되는 곳이다보니

평지형 위주의 홀까지 각 홀마다

개성은 다양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이

다소 강했던 곳이기도 했으며

홀의 좌우 한쪽이 낭떠러지로

이어져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다른 골프장들이라면

러프에 빠져야 할 공들이

그대로 낭떠러지로 흘러내리며

로스트볼 처리가 되기도 했기에

정확성이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27개의 홀이나 되는 곳이며

페어웨이도 좁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홀의 모양은 다소 희생된 곳이었습니다

구불구불한 모양의 홀도 많았으며

블라인드홀도 은근히 많았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블라인드홀의 경우에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게끔 설계된 곳이었기에

전방 시야는 개방적인 편이었습니다

코스 전체적으로 워터 해저드는

많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신라코스의 워터 해저드를 

제외하고는 개별 워터 해저드들의 

크기도 또한 상당히 작은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워터 해저드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조경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벙커의 경우에는 몰빵 형식으로

조성해둔게 특징이었습니다

벙커가 적은 홀과 많은 홀이

극명하게 갈리는 곳이었습니다


벙커가 많은 홀의 경우에는

그린 주변은 물론이었으며

세컨샷 지점에도 엄청나게 몰려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벙커가 적은 홀은

작은 벙커 하나가 그린 옆에만

덩그러니 하나 놓여있는 정도로

세컨샷 지점에는 벙커가 없는 홀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각 홀마다 벙커의 위치와

갯수만 잘 파악해두면

큰 방해없이 라운딩이 가능합니다

장애물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았으며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곳이었기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도 무리없이

드라이버를 땅땅 때릴 수 있는 곳입니다


중원cc의 그린은 크기가

큰 편이기도 했지만 길게 늘어진 모양을

하고 있는 그린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홀컵의 위치 또한

그린의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에 몰려있었던 곳으로

온그린 위치가 나쁠 경우에는

홀컵까지의 거리가 엄청났던 곳입니다

덕분에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그린은 많지 않은 곳이었으며

롱퍼팅이 상당히 중요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린의 경사는 심하지 않은 곳이었지만

언듈레이션이 다소 심했던 곳으로

라이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린의 관리 상태는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중간 정도였지만

고속 그린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도

크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중원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크게 어려운 곳은 아니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마친다면

평소 스코어보다 4타 정도는

충분하게 줄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함이

크게 강조된 곳은 아니었으며

다소 여유있는 설계로 인해서

비기너분들이 즐기기에도

적합했던 곳이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이나 캐디분은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원cc는 그린피가 저렴한 것은 물론

코스의 완성도도 크게 나쁘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던 곳입니다


2시간의 접근성이 다소 부담되지만

시간 여유가 있는 때라면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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